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손흥민, 암투병 팬 구단 초청해 위로하며 유니폼선물까지
손흥민의 팬메일 코너를 소개한 영상.[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실력도 인성도 뛰어난 손흥민에게 영국팬들이 감동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암투병중인 팬의 딸이 보낸 편지를 받고 이들을 구단에 초청해 위로를 건네고 유니폼을 전달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에 ‘팬메일’ 코너에 참여한 손흥민의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의 팬인 지미 버클랜드의 쌍둥이 딸 탈리아와 엘리아나가 10년째 췌장암으로 투병중인 아버지가 토트넘의 열렬한 팬이며 자신들과 함께 토트넘 경기를 보러 다닌다고 편지를 보냈다. 그들은 “축구장에 갈 때는 암을 잊을 수 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이 토트넘 경기를 관전하러 가고 있다”고 사연을 전해왔다.

손흥민이 버클랜드 부녀들과 함께 얘기를 나누는 모습.[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편지를 읽은 손흥민도 가슴이 아파 잠시 읽기를 중단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 가족을 훈련장으로 초대를 했다. 경기장을 찾은 가족들은 마중나온 손흥민과 포옹을 나누며 이런 행운이 찾아온 사실에 놀라워하기도 했다. 시설도 둘러보고 동료 선수들과 인사도 나누고 손흥민과 마주 앉은 이들 3명의 부녀는 축구얘기를 나누고 손흥민으로부터 사인이 된 유니폼도 선물받으며 기뻐했다. 손흥민은 지미에게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