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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억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AP 올해의 남자선수 선정…2021년 이어 두번째
오타니.[AP]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로이터]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액인 7억달러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가 AP통신 올해의 남자선수에 선정됐다. 2021년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해에는 2위였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AP통신이 발표한 2023 올해의 남자선수 부문에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테니스 절대강자’ 노박 조코비치를 제치고 수상자가 됐다. 스포츠미디어 전문가들의 투표로 진행된 선정과정에서 오타니는 87표중 20표를 얻었고, 메시와 조코비치는 16포를 얻었으며, NBA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가 12표를 얻었다고 AP는 전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 2021년 첫 AP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만에 다시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1931년부터 시작된 역대 AP 올해의 남자선수상 수상자 중 타이거 우즈(골프), 랜스 암스트롱(사이클), 르브론 제임스(농구)가 4회로 최다수상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런 넬슨(골프) 칼 루이스(육상) 돈 버지(테니스) 조 몬태나(풋볼) 마이클 조던(농구) 마이클 펠프스(수영) 샌디 쿠팩스(야구)등도 한번 이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오타니는 올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일본이 미국을 꺾고 우승하는데 주역이 되며 MVP를 차지했고, 소속팀 에인절스에서도 .304의 타율에 44홈런으로 아시아선수 최초로 홈런왕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올시즌을 끝으로 FA자격을 얻은 오타니는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으로 옮기길 원했고 LA 다저스를 선택했다. 10년간 7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몸값을 받게된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명문 다저스에서 과연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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