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왼쪽 세번째)이 지난 6일에서 7일까지 일본 가나자와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 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 참석했다고 기획재정부가 8일 밝혔다. 사진은 ‘한·중·일 재무 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리관.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2023년 12월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현황을 살핀 결과,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486억3947만원을 신고해 이번 재산공개 대상 현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고위공직자 총 88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는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1일까지 신규 임용된 17명, 승진한 35명, 퇴직한 31명 등 신분 변동이 발생한 이들이다.

현직자 중에선 변필건 수원고등검찰청 차장검사가 418억3155만원을 신고하며 최 관리관의 뒤를 이었다. 이종원 충청남도 자치경찰위원장은 146억5180만원을 신고해 현직자 중 3위를 기록했다.

퇴직자 중에선 반장식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54억357만원을 신고해 1위로 집계됐다. 홍종희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52억1011만원을 신고하며 2위를, 정희권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39억8979만원을 신고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재산공개에선 지난 9월 대통령실로 오게 된 인성환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의 재산도 공개됐다. 인 차장은 14억7957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