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호 제44대 광주·전남기자협회장[KBS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전남기자협회 제44대 회장에 KBS 류성호(46) 기자가 당선됐다.

21일 광주·전남기자협회는 협회장을 뽑는 휴대전화 문자 투표에서 기호 1번 류성호 후보가 74.08％(363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선거인 총 533명 가운데 490명이 참여해 투표율 91.93%를 기록했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류 당선인은 “응원과 지지를 무겁게 느끼고 기자로 일하기 어려운 때 그 숙제를 풀어달라는 요구로 받아들인다”며 “모든 것을 만족스럽게 바꿀 수는 없지만 지혜와 힘을 모아가면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류 당선인은 ▲언론중재위원회 대응 위한 자문변호인단 구성 ▲취재 활동 안팎 어려움 돕는 ‘울타리 위원회’ 설립 ▲좋은 기획보도 공유·유통 강화 ▲주재·편집·사진·영상기자 등 전문 연수 개설 ▲회원 맞춤형 복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2005년 KBS에 입사한 류 당선인은 2010년 언론노조 KBS 본부 지회장·2021년 KBS 전국 기자협회장을 지냈으며, 직전 제43대 광주전남기자협회에서는 혁신위원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