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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인과질환 여성들 해방되나…진경바이오(주) 세계최초 국·내외 치료제 개발 특허
한국·일본·미국, 중국 4개국서 특허 등록
버섯혼합추출물 독성 실험 안정
아산병원 종양내과서 임상시험
2∼3년 후 ‘여성 고통’ 해결 전망

진경바이오 우대하 회장.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양산)=임순택 기자] 이제 향후 2~3년 내로 여성들은 생리통과 생리 전 증후군에서 해방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에 연구소를 두고 연구 중인 진경바이오(주)는 세계 최초로 부인과질환(생리통) 치료제 특허를 한국·일본·미국에 이어 중국도 특허 결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진경바이오(주) 우대하 회장〈사진〉이다.

우 회장은 올해로 21년째 호르몬에 대해 연구 중에 있으며 특히 여성들의 생리 전 증후군 및 생리통은 호르몬 불균형에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밝혀내고 버섯혼합 추출물을 쥐 실험을 통해 안전성 등이 확인됐다. 서울대 아산병원 종양내과에서 NK세포활성도검사 간이 임상시험도 마쳤다.

진경바이오(주)는 지난 2017년 상반기 2가지 병증에 대한 2건의 대한민국 특허등록, 국제특허 PCT 출원, 개별진입에서 2022년 7월 일본특허 취득, 2023년 10월 미국 특허등록 했고, 중국도 월경통, 월경불순은 근거가 있어 특허인정하고 그에 따른 피로감 부종은 근거가 없어 인정을 못한다는 조건부 특허 결정 예정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경바이오(주)에 따르면 생리 전 증후군 그리고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의 70%가 발생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그 어떤 방법도 없었으며, 특히 사춘기에 있는 중·고등학생들의 경우 학업과 예체능계의 학생들에게도 엄청난 방해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진통제 남용으로 불임의 가능성도 있고 진통제의 내성으로 다른 질병에서 진통제의 도움을 못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가임기 여성의 약 50% 이상이 해당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치료를 필요로 하는 여성의 수는 국내 약 500만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보면 7억5000만명의 여성이 생리통 및 생리 전 증후군으로 고통 받는 것으로 추산된다.

진경바이오 우대하 회장. [사진=임순택 기자]

우대하 진경바이오 회장은 “인류 역사상 여성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며 매월 한 번씩 고통에 시달려 왔던 여성들이 진통제를 통해 일시적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나, 진통제 부작용이 있는 가임기 여성들은 그것조차도 복용하지 못하고 매월 그 고통을 참아야만 했다”고 했다.

우대하 회장이 개발한 부인과질환 치료제의 원재료는 한방에서 사용하는 한약제가 아닌 우리 민족들이 수천 년 동안 먹어왔던 식용버섯(까치버섯·밤버섯·능이버섯)이다. 여기서의 혼합 추출물의 유효성분에서 호르몬 생성과 호르몬균형을 맞춰 준다. 약리작용에서 힌트를 얻어 단 몇 회의 복용만으로 생리통 생리 전 증후군이 치료가 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특히 약제가 아닌 식용버섯들의 혼합추출물이다 보니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도 확인이 됐다. 향후 바이오 신약 개발 등 먹거리 산업들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게 클 것이다. 지난 2018년 나고야 의정서에 의하면 앞으로 동·식물에서 효능이 뛰어난 유전자를 확보하는 사람이 자국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세계 경제에도 미칠 것이다. 이처럼 유전자 개발에 대한 각국의 경쟁이 뜨겁다.

우 회장은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산 44-1번지 일원에 약 171만9000㎡(52만평)을 구입해 능이버섯, 밤버섯, 까치버섯을 자연에서 재배해서 연구재료와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진경바이오 우대하 회장은 “이번 우리나라 자생 식용버섯으로 세계 최초 부인과 질환 치료제 개발에 따라 국익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면서 “이것을 계기로 더 많은 자생식물에 유의미한 효능을 가지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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