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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츠로시스, ETRI 자율주행기술 이전받아
“농기계 등 非범용 자율주행시장 공략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최정단본부장(왼쪽부터), 연구원 민옥기 소장, 비츠로시스 이기재 대표가 업무협정을 맺고 있다. [비츠로 제공]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대표 이기재)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자율주행기술을 이전받는다.

21일 이 회사에 따르면, ETRI와 다중센서융합 자율주행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라이다(RiDAR)와 카메라를 융합해 야간, 우천 환경에 강한 자율주행차량 인식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테슬라, 구글, 애플 등이 집중하고 있는 범용 자율주행이 아닌 농기계 등 비(非)범용 자율주행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비츠로는 2021년부터 ETRI, 울산시, ㈜우수AMS와 협력해 ‘도심 외 지역 자율주행차 개발 및 실증사업’을 해 왔다. 3년여 사업수행을 통해 제작한 자율주행차와 관제체계를 울산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울산테크노일반산단 내 산학융합지구에 약 1.8km 구간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 ETRI는 올 초 자동차안전연구원 K-씨티에서 1·2차 자율주행시험에 참여했다. 5월엔 국교부의 허가를 받았다.

ETRI 초지능창의연구소는 12대 국가전략기술인 AI와 첨단 모빌리티로봇 및 소재부품 기술 등을 연구개발 중. 이 기술을 기반으로 행복한 미래세상을 만드는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비츠로는 지능형 교통체계시스템(ITS), 버스 정보시스템(BIS), 도로교통 관리시스템(ATMS), 도시 교통정보시스템(UTIS) 구축 등의 기술개발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실증사업, 대전 교통정보센터, 서울 버스정보시스템, 경찰청 무인교통단속장비 구축 등 200건 이상의 사업을 수행했다.

비츠로 관계자는 “이번에 참여하게 된 울산시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자율주행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ETRI와 협력해 기술 고도화를 이루고 무인 운송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 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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