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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욱 “강도형 20년 전 음주운전이 문제면 이재명도 문제”
해수부장관 후보자 음주운전 문제삼은 野
이원욱 “국민들은 내로남불 떠올리고 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과를 문제 삼은 민주당에 대해 “강 후보자가 문제면 이재명 대표도 문제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21일 자신의 SNS에 올린 “‘누가’ 하든 음주운전이다. 내로남불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이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자 이 대표의 음주운전 전과를 언급하며 이를 비판한 것이다.

앞서 강 후보자는 지난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을, 1999년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30만 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 대표도 2004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강 후보자의 20년 전 음주운전 전과를 문제 삼아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라며 “민주당은 음주운전의 전력이 있는 이재명 대표의 음주운전 전과를 문제 삼아 국회의원 사퇴와 당대표 사퇴를 촉구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구의 음주운전은 공직자가 절대 돼서는 안될 사유이며, 누구의 음주운전은 그렇지 않다는 것인가”라며 “국민들은 이제 민주당 하면 내로남불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고 있으며, 도덕적인 정당으로 여기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누가누가 못하나 경쟁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후진적으로 내몰고 있다”라며 “강 후보자가 문제이면, 이 대표도 문제다. 게다가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였지 않은가”라고 거듭 비판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총선 후보 검증을 통과한 음주운전 경력자가 문제이지 않다면, 강도형 후보자의 20년전 음주운전 경력도 문제 삼아선 안된다”며 “내로남불의 민주당으로는 국민 신뢰는 얻을 수 없다. 원칙은 파기되고 상식은 저버린 민주당을 혁신 해야 한다.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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