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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T 기술+스마트폰 앱” 시각장애인, 철도역사 길 안내 돕는다
- 철도연, 시각장애인 스마트 길 안내 기술 현장 실증시험
광주 송정역사에서 진행된 시각 장애인 스마트 길 안내 기술 현장 실증시험 모습.[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블로모바일과 함께 개발한 시각장애인 스마트 길 안내 기술을 현장 실증시험에 성공했다.

스마트 길 안내 기술은 시각장애인들이 철도역사 안에서 원하는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으로 안내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철도역사 바닥에 설치한 스마트 점자블록과 역사 내에 설치한 UWB 센서(Ultra-WideBand) 정보를 융합하여 시각장애인이 위치확인을 실시간으로 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초광대역 UWB는 500MHz 이상의 광대역 채널을 가진 고주파수 전파를 사용하는 근접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실내 공간에서 저렴하면서도 고정밀도의 실내 측위 및 내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한다.

철도연은 지난달 11월, 광주교통공사 광주송정역사에 스마트 길 안내 시스템을 시범 설치하여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성능 및 효과를 검증했다.

광주 송정역사에서 진행된 시각 장애인 스마트 길 안내 기술 현장 실증시험 모습.[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참가자들은 이용 만족도를 매우 높게 평가했다. 실증시험에 참여한 광주시각장애인협회 유모씨는 “이 앱을 사용하니 지하철을 이용할 때 생겼던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현저히 줄어들어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매우 좋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황종규 철도연 수석연구원은 “실내에서 시각장애인의 이동성을 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향상한 기술로, 현장에 빨리 적용될 수 있도록 실용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하여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향상한 기술”이라며, “교통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명품 K-철도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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