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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보험公, 2조원대 수출우대보증 신설…5대 은행 1200억원 출연
방문규(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인호(왼쪽 세번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5대 시중은행 은행과의 '수출패키지 우대보증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가 5대 시중은행의 출연을 받아 중소·중견기업에 2조원 규모이 수출우대보증을 신설한다. 5대 시중은행이 모두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는 첫 사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과 5대 시중은행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패키지 우대보증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서 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은 12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를 기반으로 2조원 규모의 신규 수출패키지 우대상품을 마련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지난 6월 진행한 설문에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최우선 해결 과제로 금융 애로 해소를 꼽아 이를 해결하고자 금융권과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무역보험공사가 신설하는 우대상품은 수출채권 담보 대출, 원부자재 수입 자금 대출, 수출 물품 제작자금 대출 등이 포함된다.

또 은행은 우대상품을 이용하는 고객 기업에 대출과 외환 환전 수수료를 우대하고, 무보는 고객 기업이 협약상품 이용 시 보증·보험에 대한 한도 상향(2배 이내), 보증·보험료 할인(최대 20%)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수출패키지 우대보증 프로그램은 무보와 은행 간 개별협약 체결을 거쳐 상품의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내년 1분기 시행할 예정이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수출 우상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고금리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2조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보증 신설은 수출기업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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