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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 개통 소식에 일산 부동산 시장 후끈… 청약 흥행 이어갈 단지는?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 새 아파트 희소가치로 좋은 결과… 내년 초 풍동 ‘휴먼빌’도 기대

일산신도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수도권에서 가장 굵직한 교통호재로 손꼽히는 GTX 노선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서다. 특히 일산신도시는 신규 공급이 적은 지역으로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타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 랜드마크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GTX-A 노선은 파주 운정부터 일산, 서울역, 삼성, 수서, 성남 등 서울 강남과 수도권 주요 도심을 관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 내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계획대로 내년 개통 시 일산에서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어 강남 직주근접이 가능해지고, 인구 유입으로 인해 부동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집값은 더욱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 따른다.

실제 GTX-A 노선이 지나는 각 지역 신규 분양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신규 공급이 적은 지역에서 GTX-A 노선 수혜와 새 아파트 희소가치가 더해지면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19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단지로 전용 84㎡가 최고 8억원이 넘고, 전용 164㎡P는 최고 18억 2,800만원임에도 3.2:1의 경쟁률을 보였다. 파주는 수도권에서도 북서부에 위치해 다른 경기 지역보다 물리적인 거리가 있지만 운정신도시 내 생활인프라를 이용하기 수월하고 운정호수공원도 가까이 있어 반응이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청약을 받은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는 일산신도시 첫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관심이 몰렸으며, 전용 84A는 분양가 7억 3,100만원, 270세대 모집에 3,511건이 몰려 13:1로 1순위로 청약을 마감했다. 서울과 접근성 좋고 생활인프라 풍부한 일산 권역에서 오랜만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일산에서 새로 나올 아파트, 또 어디에 있나?

1기 신도시인 일산신도시는 우수한 주거 여건으로 살기 좋은 곳이지만 새 아파트가 부족하다. 특히 신규 분양소식으로 일산에서도 관심이 가장 높아지는 지역은 풍동·식사동 일대다. 대다수가 2000년대 입주해 노후화된 아파트가 많다 보니 새 아파트로 이사해 삶의 질 개선을 우선으로 하려는 수요자가 많아서다.

게다가 일산신도시 풍동·식사동 일대는 우수한 학군과 학원가가 밀집돼 있어 타 지역보다 부동산 시장 실수요층인 3040세대들이 눈여겨보는 지역이다. 때문에 입주하고 나서도 환금성이 뛰어나고, 이사를 원하는 수요가 많다 보니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비교적 신축인 아파트는 고가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풍동·식사동 일대 위치한 ‘일산자이센트리지’ 전용 84㎡는 작년 하반기 7억 1,000만원에 거래됐고, 현재 호가도 7억~8억5,000만원대까지 나오고 있다. ‘숲속2단지두산위브’ 전용 84㎡ 역시 준공된 지 15년이 넘은 아파트임에도 7억원대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일산동구 풍동에 위치한 P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일산신도시가 GTX 개통 등을 앞둔 저평가된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청약하는 단지가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는 등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풍동은 2000년대 조성이 완료된 지역으로 지금껏 공급된 총 1만305가구 모두 노후 아파트여서 신규 공급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런 가운데, 2024년 2월 일신건영㈜이 ‘일산 휴먼빌 클래스원’ 공급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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