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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고 선후배 등장” 지드래곤, 男배우 이진욱과 ‘다정투샷’…누리꾼 환호 무슨 일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마약 투약 혐의를 받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무혐의를 받은 후 배우 이진욱과 함께 다정한 '투샷'을 찍었다. 이진욱은 지난 2016년 성폭해 혐의로 피소 당한 뒤 "무고는 정말 큰 죄"라며 상대를 맞고소했는데, 조사 결과 이진욱은 불기소 처분을 받고 상대방은 무고죄로 2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상당수 누리꾼은 "무고 선후배가 만났다", "무고즈(s) 결성" 등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지드래곤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후 유(Who you)?"라는 글과 함께 이진욱과 얼굴을 맞대며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한 지드래곤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밝힌 다음 날이었다.

앞서 지드래곤은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도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겨알은 지드래곤과 함께 강남 유흥업소에 방문한 연예인들과 유흥업소 직원 등 6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유흥업소 여실장 A(29·여) 씨의 진술에만 의존해 부실한 수사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이와 관련해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최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수사 초기에)권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상당히 구체적인 제보가 있었다. 제보를 토대로 전반적으로 수사를 했는데 범죄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구체적 제보가 있는데 수사를 하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하다. 수사에 착수해 혐의가 없으면 없다고 밝히는 것 또한 경찰의 의무"라고 해명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받기 위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

지드래곤은 입건 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일관되게 결백을 주장했었다.

이진욱은 그런 지드래곤에게 공개적으로 힘을 보탰다. 지드래곤이 지난달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와 인스타그램에 '사필귀정'이라는 글을 올렸을 때, 이진욱은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진욱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2' 인터뷰 자리에서 "지드래곤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라며 "사적으로 응원하는 마음이 있다"고도 한 바 있다.

이진욱은 지난 2016년 7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제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한 것에 대해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무고는 정말 큰 죄"라며 상대방을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당시 이진욱은 취재진 앞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고, 현장에서는 그의 여유로운 표정이 화제였다. 실제로 이진욱은 그의 주장대로 수사 결과 무혐의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상대방은 2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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