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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軍50만명 추가동원 필요” 푸틴 “내년에도 작전 계속”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우크라이나 지원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들로부터 중요한 재정적 지원을 계속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전쟁이 언제 끝날 것으로 보이느냐는 질문에 "아무도 답을 모른다. 우리 군사령관, 서방 파트너도 모른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회복력을 잃지 않으면 전쟁은 더 빨리 끝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 지도부로부터 병력 40만~50만명 정도를 추가 동원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이 구상을 뒷받침하려면 더 많은 토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과의 불화설이 불거진 일을 놓곤 "잘루즈니 총사령관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연례 기자회견 겸 국민과 대화 '올해의 결과'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탈나치화하고 중립적 국가로 만드는 목표가 달성되지 않는 한 우크라이나에 평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 이사회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며 내년에도 우크라이나와 계속 싸우겠다는 뜻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미국, 서방이 협상을 원하면 응하겠다면서도 "우리는 우리 국익에 따라 협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동쪽으로 1cm도 이동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어기고 세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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