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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김하성 공갈 협박·명예훼손 혐의’ 임혜동 소환 조사
미국 프로야구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공갈 협박 및 명예훼손한 혐의를 받는 야구선수 임혜동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20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술자리 폭행·공갈 협박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야구선수 임혜동(27)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하성이 공갈·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임 씨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20일 오후 임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임 씨는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김하성 측과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오늘 경찰 조사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며 “질문은 조사가 끝나고 나서 기자회견 같은 것들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임 씨는 김하성 선수에 대한 고소 계획이 있느냐, 금전 요구를 지속한 것이 맞느냐, 합의금은 얼마를 요구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채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앞서 김하성 선수 측은 임 씨가 코로나19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됐던 당시 김씨와 임씨 등 5인 이상이 술자리를 가져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것과 관련해서도 협박하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 씨는 한 방송에 출연해 “김하성에게 일방적으로 꾸준히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다른 방송에 출연해 상습적으로 김하성 선수에게 폭행 당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김 씨 측은 지난 11일 임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6일 김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김씨 주변 인물 등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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