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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유튜버, 인도 길거리서 낯선 男에 부적절한 접촉 당해…당국 “범인 체포”
[유튜브 채널 Kelly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인도 여행에 나선 한국 여성 유튜버에게 현지 남성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됐다.

논란이 이어지자 인도 경찰은 영상 속 남성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 유튜버 켈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kellykorea'에 인도 마하슈트라주 푸네 지구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켈리는 거리를 돌며 인도 상인들과 인사하고, 현지 장신구와 음식 등을 소개했다. 켈리를 만난 많은 사람들은 켈리와 한국에 관심을 보이며 친절히 응대했다.

그런데 이 영상의 말미쯤 한 남성이 켈리에게 다가왔다. 그는 켈리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거의 목을 조르듯 몸을 밀착시켰다. 그런 뒤 켈리의 두 어깨를 주무르며 돌아섰다.

켈리는 웃으며 "노(No)"라고 외쳤지만, 표정과 모습에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후 켈리는 "도망쳐야겠다", "저들은 껴안는 걸 엄청 좋아한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여기에서 벗어나자"는 등 말을 했다.

이 영상은 20일 기준 조회수 93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 속 남성의 행동이 논란이 되자 현지 언론은 푸네 지구 핌프리 친치와드 경찰이 문제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의 댓글에는 인도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의 사과 메시지가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뭔가 불편하면 큰 소리를 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며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인도인으로서 그의 행동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인도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시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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