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빈 입학처장

경희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45.6%인 2422명을 선발한다. 수능위주전형과 실기위주전형에서 각각 2182명, 240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내달 3~5일이다.

올해 경희대는 수능위주전형 광역모집 단위에 첨단학과와 영어 전공학과를 신설했다. 광역별로 사회과학 56명, ICT 34명, 생명과학 20명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광역모집단위 입학생은 입학 단계에서 희망학과를 선택할 수 있으며 1년간 전공탐색 기간을 가진 뒤 1학년 말 학과를 최종 확정한다.

신설 학과도 주목된다. 첨단학과인 전자정보공학부 반도체공학과는 전자정보대학 전자정보공학부에 속하며 수능위주 전형으로 12명을 선발한다. 이들 중 수학과 과학탐구(1과목) 영역 1등급인 학생에게는 첨단인재장학을 통해 8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기회균형전형으로도 260명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글로벌호스피탈리티(Hospitality)과·관광학과는 모든전공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며 인문, 사회, 기술, 예술 등 다양한 학문 분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인문, 사회, 자연, 예체능계열별 모집단위별 구분 모집이 진행된다. 인문, 사회 계열은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2과목, 영어, 한국사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미적분 또는 기하), 과학탐구 2과목, 영어, 한국사를 적용한다. 예체능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과학탐구 1과목이 해당된다. 수능 영역별로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영어와 한국사는 자체 등급별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탐구영역은 자체 산출 백분위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할 수 있으며 해당 지표는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모집단위에 따라 응시과목별 지원자격이 달라 유의해야 한다. 또 계열별로 수능 영역 반영 비율이 달라 수능 환산 점수에 차이가 있다.

경희대는 입학처 홈페이지에 대입정보포털에 최근 3년간 정시 통계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또 문·이과 통합수능 도입에 따른 자연계 응시자의 인문계열 학과 교차지원 비율도 공개했다.

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