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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나래 “‘나 어떡하지’ 은퇴 고민 많이했다”…2차례나 받은 ‘이 수술’ 뭐길래
‘성대 폴립수술’ 박나래 “지금도 스테로이드 맞아”
목 많이 쓰는 방송인·가수 등이 비교적 쉽게 노출
[개그맨 박나래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개그맨 박나래가 2차례의 성대 폴립(polyp)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지금도 폴립이 있고, 가끔은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다고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박나래는 "제가 성대 폴립 수술을 두 번 했다"며 "지금도 목이 계속 좋지 않아 가끔씩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다. 폴립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번까지 수술하고 나면 '나 어떡하지. 이렇게 일을 좋아하는데 몸이 안 따라주면 일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요 근래 정말 많이 고민했다"며 "내가 못해서 은퇴하는 상황이 오면 너무 화가 날 것 같다"고 고민을 전했다.

성대 폴립은 목을 많이 쓰는 방송인과 가수 등에게 비교적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올 초 방송인 사유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성대 폴립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지난 6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중 스케치북에 '제가 목 쓰면 안 돼서 말 못 해요'라는 글을 썼다. 사유리는 "몇개월 전부터 목소리가 잘 안 나왔고, 말하면 쉰 목소리가 나왔다"며 "검사를 했는데 목 성대에 폴립이 생겼다고 했다. 그래서 수술을 했는데 몇 주 동안 말을 하면 안 됐다"고 했다.

가수 이승철도 같은 달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 "제가 4년 전 성대 폴립 수술을 했다"며 "완전 묵언수행을 한 달 동안 했다"고 했다.

헛기침·목 가다듬는 습관도 ‘주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성대 폴립은 성대에 혹이 생겨 정상적인 발성을 하지 못하게 되는 질환이다.

목소리를 많이 내거나 고함, 고음 등으로 성대에 무리가 가면 성대 점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돼 성대 폴립이 생길 수 있다. 헛기침이나 목을 가다듬는 습관도 좋지 않다.

성대 폴립 진단과 검사는 후두내시경과 성대미세진동, 내시경 검사 등으로 할 수 있다.

성대 폴립을 완화하려면 가급적 목을 쓰지 말고 자연스럽게 발성해야 한다. 폴립 크기가 크면 주사나 수술을 통해 치료를 해야 한다. 수술 후 목소리 변경 등 후유증을 줄이려면 성대유층과 상피층을 최대한 보존하고 병변만 제거하는 등의 섬세한 조치가 필요하다.

수술 후에도 꾸준한 음성 치료, 발성 치료를 통해 성대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조절하고 물을 자주 마셔 성대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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