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에서 고객이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GS25가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금융 편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서비스는 ▷부가세 즉시 환급(Tax Refund) 서비스 운영 점포 전국 확대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적용 가능 최저금액 인하 ▷환전 서비스 운영 점포 확대 ▷외환 결제 서비스 운영 점포 확대 ▷외국인 결제수단 프로모션 등이다.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운영 방식도 바꾼다. 상품 구매 시 여권을 제시하면 별도의 기존 POS기만으로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모바일 여권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GS25는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운영 점포를 기존 440여 점에서 전국 1만7000여 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적용 가능 최저 금액은 1만5000원으로 낮춘다.

환전 서비스와 외환 결제 서비스는 지방까지 확대한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 강원도 일부 점포에서는 알리페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중국 춘절 연휴 기간에 맞춰 알리페이·위챗페이 행사도 계획 중이다.

한편 GS25에 따르면 11월 기준 GS25의 11월 알리페이, 위챗페이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1.3% 늘었다. 최근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2024년 외국인 관광객 목표치를 2000만명 이상으로 발표하면서 내년 외국인 관광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매니저는 “이제 편의점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쇼핑처로 자리 잡았다”며 “GS25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필요로 하고 자주 찾는 금융 서비스를 가장 먼저 새단장하고 편의성을 강화해 대표 K-편의점으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