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왼쪽에서 2번째)가 볼 경합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A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이재성이 풀타임 활약한 마인츠가 상위권팀인 도르트문트와 비기며 어렵게 승점을 따냈다.

마인츠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와 1-1로 비겼다.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을 챙긴 마인츠는 1승7무8패, 승점 10으로 1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마인츠는 지난달 이재성이 결승골을 넣어 라이프치히에 승리한 이후 한달여가 넘도록 승리를 맛보지 못하며 어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승점 27인 도르트문트(7승 6무 3패)는 5위를 유지했다.

이재성은 3-4-2-1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한달여 만에 선발 출전했다.

마인츠는 전반 29분 브란트에게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내주며 도르트문트에 끌려갔다. 왼쪽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브란트가 절묘하게 감아찬 볼은 왼쪽 상단 구석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전반 31분에도 자비처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추가실점 위기를 넘긴 마인츠는 전반 막판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43분 음웨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뛰어오른 판덴베르흐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골키퍼가 쳐냈지만 골라인을 넘어서 득점이 인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