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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팬 내동댕이 논란’ 경호원…男아이돌측 “피해자에 별도로 사과”
소속사 “팬들께 사과…경호 가이드·교육 강화에 만전”
아이돌 그룹의 경호원이 팬을 손으로 거세게 밀쳐 넘어뜨리는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와 논란이다. [엑스(X·옛 트위터)]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6인조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 소속사가 이른바 '과잉 경호' 논란에 사과했다.

보이넥스트도어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19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 등를 통해 "경호원의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문제가 발생한 점에 대해 팬 여러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경호 인력은 향수 당사 아티스트 현장에 배치하지 않도록 조치했다"며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호 인력에 대한 경호 가이드와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소속사는 "직접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는 별도로 사과의 말씀을 드렸으며, 사후 케어를 위해 심신의 건강과 소지 물품 이상 유무 등을 여쭙고 있다"고도 했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연합]

앞서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보이넥스트도어의 경호원이 과잉 경호를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보이넥스트도어가 경호원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팬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이들을 향해 카메라를 대고 있었다. 그러자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이 여성의 몸을 강하게 밀었고, 여성은 그대로 뒤로 넘어졌다.

게시글 작성자는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건 폭행"이라며 "밀쳐지고 난 후 앞에 가던 사람들이 뒤돌아볼 정도면 큰 소리가 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 영상은 X(옛 트위터)에서 10만회 이상 공유됐다. "아이돌 경호가 날로 과격해지고 있다", "가수는 경호원 행동을 보고도 제지하지 않느냐"는 등 누리꾼의 지적이 있었다.

다만 몇몇 누리꾼은 이 사건 전날 보이넥스트도어 멤버가 밀려드는 인파에 넘어지는 소동이 있었다며 경호원 편에 섰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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