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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특화망서 데이터 전송 3기가” 5G 스몰셀 첫 공개
- 과기정통부, ‘5G 스몰셀’ 기술 ETR서 시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19일 5G 스몰셀 이중연결 및 자동구성 기술개발 성공 시연회를 개최했다. 홍진배(왼쪽 세번째)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ETR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9일 sub-6GHZ와 mmWave 동시 접속이 가능하고, 이음5G(5G 특화망) 환경에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는 5G 스몰셀 기술 개발에 성공,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스몰셀은 기존 매크로 기지국보다 크기와 통신 커버리지가 작은 소형 기지국으로, 음영지역·밀집지역에서 기존 매크로 기지국의 통신 커버리지를 보완하기도 하고 스마트 공장, 군사 분야 등 특별한 요구조건을 필요로 하는 이음5G을 구축하는 데에 이용된다.

스몰셀은 2022년 기준 전체 무선 네트워크 장비 시장(약 477억달러)의 약 15%를 차지하는 등 네트워크 산업 발전에도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일례로 국내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5G 스몰셀 제품이 일본에서 주목받으면서 2022년 428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오픈랜 산업에서 초기시장은 작은 규모 네트워크인 스몰셀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스몰셀 기술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5G 스몰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중심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협력해 개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5G 스몰셀 기술개발 추진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5G 두 개 대역(sub-6GHz, mmWave)에 동시 접속하여 단말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3Gbps까지 높여주는 기술 ▷업로드 위주의 무선 자원 할당에서 탈피하여 다운로드, 업링크 비율을 자율적으로 조정하여 다양한 이음5G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시연이 이뤄졌다.

단말이 5G의 두 개 대역(sub-6GHz, mmWave) 기지국에 동시 연결(이중연결성)된 상태로 데이터 전송속도가 3Gbps까지 달성하는 것을 확인한다. 이는 5G 스몰셀 기준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이다.

또 시간에 따른 무선 자원 할당 비중을 조절하여 업로드 속도를 스몰셀 기지국 기준 최대 800Mbps까지 향상시켰다.

기존에는 다운로드와 업로드의 무선 자원 할당 비중이 7대3으로 고정되고 자유롭게 조절할 수 없어, 다운로드보다 업로드 속도가 중요한 모바일 방송송출이나 고화질 CCTV 등의 서비스에 활용하려면 기지국 수를 늘리는 방식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다운로드와 업로드 비중을 3대7로 할당하는 등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서비스의 목적에 맞게 보다 효율적으로 이음5G를 구축·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시연된 기술이 탑재된 5G 스몰셀은 이미 글로벌 통신기업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상용단말의 접속 시험까지 완료한 상태로, 즉각적인 상용화도 가능하여 추후 이음5G에서의 5G 스몰셀 운용이 더 보편화될 전망이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5G 스몰셀이 이음5G에서 다양한 융합서비스가 활성화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중소 네트워크기업과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개발한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술이전, 시제품 제작, 판로 개척 등 스몰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적극 발굴·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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