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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트랙트 “피프티 前멤버 3인·부모 등에 130억 배상 청구한다”
[피프티피프티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전속계약 분쟁 중인 멤버 3명과 이들의 부모 등을 상대로 1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어트랙트는 19일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새나·시오·아란, 전속계약 부당파기에 적극 가담한 더기버스, 안성일, 백진실, 멤버 3인의 부모 등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걸었다"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멤버 3명을 향해선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과 위약벌을, 멤버들을 포함한 이들의 부모, 외주용역사 더기버스와 대표 안성일 등에게는 공동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각각 걸었다.

어트랙트는 "당사가 산정한 손해배상액과 위약벌은 수백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추후 손해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해 130억원부터 배상하라는 의미로 명시적 일부청구를 했다"고 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4명은 지난 6월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는 8월 기각됐다.

이에 멤버 키나는 지난 10월 어트랙트로 복귀해 피프티 피프티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어트랙트는 나머지 멤버 3명에 대해선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키나는 지난달 20일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2023 BBMAs)에 참석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키나는 시상식 전날 열린 파티에 참석해 "여기에 와있다는 게 믿기지를 않는다"며 "(빌보드 뮤직 어워즈)후보에 오르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했다. 피프티 피프티의 앞으로의 활동을 묻는 말에는 "돌아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우리를 지지하는 모든 분에게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한편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는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를 상대로 고소를 한 상태다.

더기버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우에 따르면 지난 10월30일 안 대표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허위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전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화우는 "안성일 대표 등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상대로 가스라이팅이나 어트랙트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위한 유인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더기버스 혹은 안성일 대표의 영향력 하에 두고자 하는 일말의 의도도 없었다"며 입장을 전했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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