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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다낭시,‘킹더랜드’ 방콕,오사카, 올 최애 여행지
스카이스캐너 ‘2023년의 여행’ 분석
싼 항공권은 오이타, 싼 숙박 프놈펜
“한국인, 가성비외 기억남을 ‘특별’ 추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스카이스캐너는 올 한 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국인 여행객의 2023년 올해의 여행’ 흐름을 공개했다. 올 한 해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여행지는 일본 오사카, 태국방콕, 베트남 다낭이었다.

방콕 차오프라야 강변 자주색 부분이 요즘 뜨는 아시이티크. 드라마 ‘킹더랜드’ 촬영지이기도 하다.

오사카는 한국에서 비행시간 약 2시간 내 외면 방문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식도락과 쇼핑, 문화, 테마파크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있어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카이스캐너를 통한 한국인 여행객들의 오사카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대비 1670% 증가했다.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배경지 오사카 근교 히다시

국제적으로 인기를 끈 K-드라마 ‘킹더랜드’의 촬영지 태국 방콕과 한국인이 하도 많아 ‘경기도 다낭시’ 명예주소지 법안까지 발의된 베트남 다낭이 뒤를 이었다. 비교적 가깝고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시아 여행지에서 부담 없이 휴가를 즐기려는 여행 수요를 이어갔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올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었던 여행지는 일본 오이타였다. 오이타는 2023년 평균 왕복 항공권 가격이 약 21만원 으로 가장 저렴했다.

또한, 한국발 여행객들을 위한 가장 저렴한 3성급 호텔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호텔로 1박 평균 3만3000원이었다.

폴란드의 아름다운 옛 수도 크라쿠프에서는 1일 평균 2만6000원으로 가장 저렴한 렌터카를 대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탄소 배출량 저감 렌터카 옵션을 도입한 후, 해당 차량을 선택하는 전세계 여행객 수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는 지난 6월 넷 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기후 행동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트렌드 및 데스티네이션 전문가 제시카 민(Jessica Min)은 “한국인 여행객들은 2023년 한 해 동안 접근성이 좋은 일본과 동남아시아 여행을 선호했다. 한국인 여행객들은 여전히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기억에 남을만한 특별한 여행 경험을 추구하는 특성 또한 강하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인 여행객의 80%는 2023년 대비 2024년에 더 많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러한 해외여행 수요는 새해에 접어들면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카이스캐너의 트래블 트렌드 2024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를 탐험하고 여행 경험을 쌓기 위해 열중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영화, 드라마, TV 예능 프로그램 등의 화면 속 여행지를 실제로 방문하기 위해 많은 여행객들이 ‘성지 투어’를 떠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카이스캐너는 올 한 해 동안 지속적인 웹사이트 및 앱 혁신·발전 과정을 통해, 매월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여행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항공권, 호텔 숙박 및 렌터카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챗GPT ‘플러그인(plugin)’을 출시하고 여행객들이 AI를 활용해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여행 날짜에 따라 가격별로 순위를 매겨 가장 적합한 여행지를 추천하는 ‘어디든지(Everywhere)’ 검색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또, 호텔 검색 화면에 익스피디아와 트립어드바이저의 리뷰를 표시하고, 항공사 및 온라인 여행사의 별점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바일 환경을 개선했다. 올들어 ‘가장 저렴한 달’ 기능이 다시 도입됐다. 여행객들은 월별 최저가와 연중 가장 저렴한 달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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