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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언론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이르면 19일 개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서 합의
전날 北 ICBM 발사 때엔 실시간 공유 안돼
산케이 “저고도 미사일 포착 쉬워져…정확한 미사일 고도·비행거리도 분석 가능”
18일 일본 도쿄에서 한 시민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나오고 있는 텔레비전을 지나치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북한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에 대응해 한미일이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를 19일에라도 시작한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는 연내 운용 개시를 위한 마지막 단계를 맞았으며 계속 한미와 조율하고 있다”며 같은 날 북한의 ICBM 발사 때는 경보정보가 실시간 공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백악관 당국자도 지난 13일(현지시간) “연내에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겠다는 약속을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으며 실제 며칠 내로 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일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연내 3국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가동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산케이는 “3국 미사일 정보가 실시간 공유되면 그동안 파악이 어려웠던 저고도 미사일도 포착하기 쉬워지고 미사일 고도와 비행거리 등도 보다 조기에 정확히 분석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그동안 한미와 미일 간에는 북한의 미사일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으나 한국이나 일본이 수집한 정보는 양국 간 실시간 공유가 이뤄지지 않았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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