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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안한다고 실망” IQ 204男 직업은?…지능 평균比 얼마나 높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전세계 및 한국 아이큐(IQ) 1위로 알려진 김영훈 씨가 속마음을 털어놨다. 사람들이 김 씨를 마치 초능력자처럼 오해한다는 것. "(사람들이)의사, 변호사 등 직업을 택하지 않은 데 의문을 품는다"고 말한 김 씨는 신학과 철학을 전공한 뒤 현재 목사 후보생으로 있다고 했다.

김 씨는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46회에서 전 세계 아이큐 1위라는 고지능을 가졌지만, 주변의 오해로 힘들다는 사연을 갖고 출연했다.

아이큐 검사에서 204점을 받고, 한국기록원 공식 고지능 검사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는 김 씨는 공식적으로 쓰이는 웩슬러 검사에서도 만점을 받은 상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다만 김 씨는 "고지능자와 천재는 다른데 주변에서 저를 천재라고 오해한다"며 "마치 초능력자처럼 무엇이든 잘할 것이라는 오해가 있다"고 했다. 이어 "조금만 못해도 사기꾼이라는 말을 듣는다"며 "천재인데 과학 전공이나 의사, 변호사 등 고지능을 요구하는 직업을 선택하지 않는 데 대해 의문을 품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여러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다. 런던대 명예교수인 메가 소사이어티 회장님으로부터 제안도 왔는데, 사회 생활을 하면서 '이러려고 공부했나'라는 생각도 했다"며 "인문·사회 서적을 읽고 무신론과 유신론의 싸움이라는 걸 느껴 목사 후보생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지능자로 알려져있지만, (저 또한)실수도 하고 인간 관계도 부족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2015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처음 이름을 알렸다. 당시 그는 세계 아이큐 3위(현재 1위)로 출연해 무작위로 섞인 포커 카드 2세트(104장)을 10여분만에 기억해내며 천재성을 보여줬다. 그는 모든 공식 IQ 검사에서 만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인 평균 아이큐 순위는?

일대 일로 비교하기에는 여러 변수가 있지만, 세계인구리뷰와 '얼스터연구소'가 2019년 펴낸 보고서 '국가의 지능'을 보면 한국인의 평균 아이큐는 102.35였다.

당시 보고서에서 평균 아이큐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으로 106.48을 기록했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대만(106.47)이 2위, 싱가포르(105.89)가 3위에 올랐다. 그 다음 홍콩(105.37)이 4위, 중국(104.10)이 5위, 한국이 6위 순이었다. 아시아 국가가 1~6위를 모두 차지한 것이다.

당시 세계인구리뷰는 학업 시험 점수, 노벨상 수상자 수, 신기술 개발 능력 등 여러 요소를 참고해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별 평균 아이큐 순위는 조사 기관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핀란드 지능지수측정 웹사이트 월드와이드 아이큐테스트의 '2022년 글로벌 아이큐 순위'에 따르면 평균 아이큐 1위는 대만(116.07)이었다.

일본(112.69)이 2위, 한국(111.36)은 4위, 중국은 10위권 밖이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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