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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통합추진사무국 신설…“매입력 키워 수익 개선”
2025년까지 마트·슈퍼·편의점 하나로
각 사업국 주요 임원 사무국 직책 겸직
[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이마트가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인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통합을 위한 조직인 ‘통합추진사무국’을 신설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통합추진사무국을 신설해 인사 발령을 진행했다. 통합추진사무국은 이마트와 편의점(이마트24), 슈퍼(이마트에브리데이)의 매입·운영·물류 기능을 합치기 위한 조직이다. 이마트의 각 사업군 주요 임원들은 사무국 직책을 겸직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2024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한채양 대표를 3사 대표로 취임시키며 오프라인 유통 영역의 시너지 강화를 예고했다. 오프라인 취급 상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유통사의 특성상 3사를 합쳐 매입력을 키우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매입력(바잉 파워)를 키우면 매출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 개선 효과를 이룰 수 있다.

한 대표는 지난달 이마트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최저가 상품 공급 역량이 약해졌다”면서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의 오프라인 3사 시너지를 강화해 구매력을 강화하고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마트가 지난해 말부터 마트와 슈퍼 매입을 통합해 운영하는 롯데쇼핑의 길을 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쇼핑은 통합 운영 이후 별도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원가가 지난해 동기 대비 6.4% 줄었다. 지난해 기준 매출 원가가 14조970억원 규모인 이마트 3사가 매출 원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키우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채양 이마트 3사 겸임 대표 [이마트 제공]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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