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계약을 위해 독일 아디다스 본사를 방문해 자전거로 투어를 하고 있다.[아디다스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 주장으로 맹활약중인 손흥민이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와 2028년까지 5년간 계약을 연장했다. 계약금은 비공개지만 아시아선수 역대 최대규모로 알려졌다.
아디다스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으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과의 후원 계약을 5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시절이던 2008년 이후 2028년까지 아디다스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연장 계약으로 손흥민은 아디다스 초장기계약자 중 한 명이 되면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확실하게 인정받은 셈이다.
손흥민(좌)과 비에른 굴덴 아디다스 최고경영자.[아디다스 제공] |
손흥민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당시 아디다스 공인구 공개때 세계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와 함께 메인 모델로 등장할 만큼 브랜드의 신뢰가 두텁다. 기존계약의 마지막 해였던 올해는 손흥민과 함께 해온 15년의 시간을 기념해 브랜드 최초로 아시아 선수를 위한 한정판 축구화 ‘손흥민 팩(HMS PACK)’을 출시하는 등 애정을 보여왔다.
손흥민은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 비에른 굴덴의 초청으로 독일 아디다스 본사를 방문했고 계약을 맺은 뒤 축구화 캠페인 촬영도 마쳤다.
손흥민은 “지난 15년 동안 변함없는 지지와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아디다스와 새로운 5년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클럽의 캡틴이 되고, 또 한 번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되는 중요한 시기에, 아디다스와 함께 더 큰 미래를 향해 달려갈 수 있어 큰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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