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쇼핑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인터파크쇼핑이 최근 홈트레이닝(이하 홈트) 용품의 거래액이 지난 3개월 전보다 46%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11월 13일부터 12월 12일까지 거래액을 가을 시즌인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와 비교한 결과다.

인터파크쇼핑은 고물가, 강추위, ‘얼리 리추얼(Early Ritual)’이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제시했다. 갑작스러운 한파에 실내에서 운동하려는 수요가 증가했다는 의미다. 고물가로 헬스장 및 필라테스 회원권 부담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MZ세대 사이에서 규칙적인 습관으로 심리적 만족감과 성취감을 얻으려는 ‘리추얼 문화’도 큰 몫을 차지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거꾸리, 덜덜이, 로잉머신이 117%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런닝머신과 워킹머신은 102%, 아령과 덤벨, 파워볼은 101% 판매가 늘었다. 요가 및 필라테스 용품은 93%, 요가매트와 짐볼은 78%, 푸쉬업 및 악력기, 만보계는 65% 성장했다. 장갑, 보호대, 아대가 41%, 홈짐 및 벤치, 철봉은 36%, 다이어트 및 댄스 관련 용품은 31% 늘었다.

인기 제품 1위는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세라밴드 2m 정품 모음’이 차지했다. ‘나이키 프로 손가락 손목 보호대’가 2위, ‘이고진 좌식 실내자전거’가 3위에 올랐다. 보수볼, 가정용 접이식 워킹머신, 스텝퍼, 워킹패드, 좌식 실내 자전거 등도 상위권이었다.

한편 인터파크쇼핑은 오는 31일까지 ‘오운완’ 기획전을 진행한다. 홈트레이닝에 필요한 주요 용품의 구매 가이드를 제공하고 품목별 인기 상품을 추천한다.

이지현 인터파크커머스 버티컬사업실장은 “겨울철 실내 운동기구나 홈트 용품들이 보통 새해 결심 상품군으로 연초에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SNS에서 ‘오운완’ 해시태그로 운동 리추얼 인증이 유행하며 홈트 제품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