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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FnC, 美에 ‘서큘러 라이브러리’ 개장…지속가능 브랜드 선보인다
르캐시미어·래코드 등 소개…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 옷공방’ 협업 전시
서큘러 라이브러리. [코오롱FnC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지속가능패션을 알리는 ‘서큘러 라이브러리(CIRCULAR LIBRARY)’를 개장하며 미국시장 공략의 첫걸음을 디뎠다고 18일 밝혔다.

‘서큘러 라이브러리’는 ‘순환’에 대한 모든 것을 찾고 경험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에버레인, 올버즈, 뷰오리 등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브랜드가 밀집된 로스앤젤레스 에보키니(Abbot Kinney) 지역에 들어섰다.

먼저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지속가능 캐시미어 브랜드 ‘르캐시미어(LE CASHMERE)’와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가 입점해 현지 고객과 만난다.

‘르캐시미어’는 지난 2014년부터 자연, 동물, 생산자 친화적 생산 공정을 기반으로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래코드’는 2012년 국내 최초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로 탄생, 패션업계에 많은 영감과 메시지를 전달하며 지속가능 패션을 알리고 있다.

아울러 ‘서큘러 라이브러리’는 ‘순환패션’을 알리는 패션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운영된다. 특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원단과 재고를 활용하는 업사이클 워크숍, 네트워킹 모임을 비롯해 순환을 주제로 한 작가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 옷공방와 협업 전시 존. [코오롱FnC 제공]

미국 현지 브랜드와 협업도 준비 중이다. 다양한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소개하면서 ‘순환패션’의 문화를 확장하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첫 번째 전시는 ‘회장저고리’ 작품이다. 한국의 전통 복식문화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 옷공방’, 친환경 바이오 성분의 염색공법을 개발하는 ‘큐티스바이오’, 지속가능 캐시미어 브랜드 ‘르캐시미어’가 함께 했다. 지역 문화를 사랑하고 보존하는 에보키니에서 옛 것을 보존하고 계승해 미래 세대에게 유산으로 남기고자 하는 철학을 담은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코오롱FnC ESG임팩트실 유동주 상무는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패션을 지향하는 브랜드가 모이는 에보키니 지역에 ‘서큘러 라이브러리’를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래코드와 르캐시미어 같이 한국의 지속가능 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현지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다양한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큘러 라이브러리 내부. [코오롱FnC 제공]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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