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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이낙연 ‘영화관 만남’ 불발
DJ영화 시사회 참석 시간대 달라
이재명, 김부겸은 만날듯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왼쪽)가 지난 4월9일 장인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영화관 만남’이 무산될 전망이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18일 용산 CGV에서 열리는 ‘길위에 김대중’ VIP 시사회에 참석한다. 다만 두 사람이 시사회에 참석하는 시간대가 다른 상황이다. 당초 주최 측이 이날 시사회에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를 함께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 지에 관심이 쏠렸다.

이 대표는 오후 2시에 열리는 시사회에 참석 의사를 밝힌 반면, 이 전 대표는 다른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오후 7시에 열리는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가 당 혁신을 요구하며 창당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만날 경우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의 탈당을 만류하면서 당내 갈등 기류가 잦아들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결국 이런 장면이 나오기는 어려워진 모양새다.

이 대표는 대신 같은 시각 시사회에 초청받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는 만날 전망이다. 김 전 총리는 주최 측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정세균 전 총리도 초청받았으나 이사장을 맡고 있는 노무현재단 일정 참석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20일에는 김 전 총리, 28일에는 정 전 총리를 만나는 일정을 각각 조율 중이다. 이 대표는 계파 갈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당 상황을 두고 두 전직 총리로부터 조언을 구한다는 취지에서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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