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3살 공주, 군복입고 ‘공수작전’ 투입…왕비는 “신의 가호를” 어느 나라?
[AFP=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의 딸 살마 공주가 군복을 입고 공수 작전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일간지 걸프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전날 살마 공주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요르단 야전 병원에 긴급의료 물자 지원을 위한 공수 작전 일원으로 합류했다.

요르단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후 공중 투하 방식으로 이 병원에 물자를 공급 중이다.

군복을 입은 살마 공주가 군용기 안에서 다른 군인들과 함께 포즈를 잡거나 대화하는 사진과 영상도 나왔다.

23살의 살마 공주는 요르단 왕립공군의 주위다. 2020년 요르단 최초로 여성 군 조종사가 된 바 있다.

살마 공주는 압둘라 2세 국왕과 라니아 왕비의 네 자녀 중 셋째다.

라니아 왕비는 인스타그램에 "요르단 공군 전우들과 함께 북부 가자 긴급 의료 물자 투하에 참여하고 있는 살마. 모두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고 했다.

살마 공주는 2018년 요르단 수도 암만에 있는 국제아카데미스쿨을 졸업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공부했고, 이후 요르단에서 항공술 과정을 이수했다.

[로이터=연합]

'공주'가 군복을 입은 사례는 스페인에도 있었다.

스페인의 왕위계승 서열 1위인 레오노르(17) 공주의 이야기다.

지난 8월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레오노르 공주는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와 레티지아 왕비, 여동생 소피아와 함께 사라고사의 육군 사관학교에 도착했다. 육군 사관학교에 입학하는 레오노르 공주는 이후 해군, 공군 사관학교를 거치며 총 3년간의 군사훈련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오노르 공주는 남자 후계자가 태어나지 않는 한 왕위 계승 서열 1위다. 스페인의 여성 국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영국 등 입헌군주국은 명목상 국왕이 군대의 총사령관을 겸한다. 이에 따라 국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왕족은 의무적으로 군사 훈련을 받는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