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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위치에서 넘어오세요” 아프리카TV, 파격 혜택 공개

[123RF]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아프리카TV가 한국 철수를 선언한 트위치(Twitch)의 스트리머와 구독자 잡기에 본격 나섰다.

아프리카TV는 15일 저녁 온라인 방송을 통해 자사 플랫폼으로 넘어오는 스트리머와 구독자에게 정보 연동과 무료 구독권 혜택을 제공하는 '트위치 스트리머 전환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앞서 트위치는 지난 6일 망 사용료 부담을 이유로 내년 2월 27일부로 국내 서비스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프리카TV는 "트위치가 철수를 발표한 지난 6일부터 협력을 진행해왔다"며 "스트리머와 팔로워가 트위치 계정을 아프리카TV에 연동하면 자동으로 아프리카TV 내에서 매칭이 이뤄지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아프리카TV 계정, 네이버, 카카오톡, 애플 ID 로그인에 더해 트위치 계정으로도 로그인하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트위치에서 넘어온 BJ(인터넷 방송 진행자)를 위한 전용 혜택도 공개했다.

아프리카TV는 "내년 1월 31일까지 전환한 BJ가 트위치에서 방송한 시간을 최대 400시간까지 인정하고, 아프리카TV에서 추가로 100시간 방송을 진행하면 500시간이 인정돼 '베스트 BJ' 신청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트위치에서 넘어온 스트리머는 트위치 계정 연동 이용자들에게 우선 노출되고, 구독한 이용자에게는 구독자 10만명이 채워질 때까지 1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한다"고도 덧붙였다.

아프리카TV는 이밖에 전반적인 방송 사용자환경(UI)을 비롯한 플랫폼 개선 계획도 공개했다.

아프리카TV는 최근 '숲'(SOOP)으로 플랫폼명을 변경하는 리브랜딩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별풍선'이나 'BJ' 등의 명칭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운영진은 "'숲'이나 'BJ' 명칭은 따로 발표하는 시간이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또 최대 1080p인 방송 해상도를 1440p까지 올린다고 지난해 말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기술적인 준비는 됐으나 실제 적용을 위해서는 준비할 부분이 있다. BJ들에게 순차적으로 (1440p 송출) 권한을 주면서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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