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출마 검토, “공직 떠나고 출마 입장 발표”
후임에 백재현 전 의원 내정
후임에 백재현 전 의원 내정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15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 사무총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진표 국회의장님께 국회 사무총장직 사의를 표명했다”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퇴임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된 입장은 공직을 떠난 이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무총장은 총선에서 서울 종로 등에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무총장은 대표적인 친노(친노무현) 인사 중 한 명이다. 안희정 전 충남 지사와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다.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후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원내에 재입성했다.
이후 2022년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으나 고배를 마셨고, 같은 해 7월 국회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이 사무총장의 후임으로는 백재현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백 전 의원은 경기 광명시장을 지낸 후 광명갑 지역에서 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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