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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아이인사이트, 베트남서 만성질환자 관리한다
‘WISKY’ 통해 당뇨망막병증·환반변성 등 진단

안과진단기기 기업 에이아이인사이트(대표 김형회)가 베트남에서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 관리에 나선다.

이 회사는 안과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 플랫폼 ‘WISKY’(사진)를 개발해 운영한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안저영상을 분석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망막질환인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병증을 동시에 분석하는 국내 첫 제품으로, 올 하반기 제40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에이아이인사이트는 베트남에 이어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로도 진출할 예정. 베트남의 경우 소득이 높아지고 식습관과 생활양식이 변화하면서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에이인사이트 측은 “베트남 18~69세 사이의 환자 1500만명은 고혈압, 700만명 이상 당뇨병 등 여러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며 “평균수명이 늘어났지만 초기대응이 어려워 10년 정도는 병을 안고 살게 된다”고 말했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당뇨환자 베트남인 중 55% 이상이 심혈관계 합병증 34%, 눈과 신경계 합병증 39%, 신장 합병증 24% 등의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다.

에이아이인사이트는 조기예방과 검진으로 질병을 관리하고 건강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WISKY는 현재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3대 실명질환을 동시에 분석해준다. 또 병변위치와 소견 및 진단결과로 환자의 눈 상태에 대한 질병 유무를 빠르게 파악해 조기에 예방할 수 있게 한다.

에이아이인사이트 김형회 대표는 “국내에서도 검진센터, 보건소, 일반 가정의학과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치매진단 등으로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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