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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 폴란드 방산업체 2곳과 FA-50 후속지원 협력 MOU
30~40년간 안정적 후속지원 체계 구축
“후속 지원 생태계 구축해 유럽 수출 판로 확대”
박종인(오른쪽)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상무가 11일(현지시간) 폴란드 항공기 후속지원분야 전문업체인 WZL-2 토마시 코자이라 CEO(최고경영자)와 FA-50 후속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11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의 자회사인 항공기 후속지원분야 전문업체 WZL-2, 지원장비 전문업체 WCBKT와 경공격기 FA-50 후속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5일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개막 당시 KAI와 PGZ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이로써 KAI는 항공기 납품을 넘어 폴란드로 인도될 FA-50의 수명주기인 30~40년간 안정적으로 후속 지원을 이어갈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KAI는 각 사와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국간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실무적인 협력 업무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우선 WZL-2와는 MRO(유지·정비·보수), PBL(성과기반 군수지원) 등 FA-50의 후속 지원을 위한 체계를 마련한다. 양사는 폴란드 수출형 전투기의 개조·개발 등에서 장기적인 사업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WCBKT와는 FA-50에 필요한 지원 장비와 관련된 개발과 구매 분야를 협력한다.

또한 KAI는 WZL-2, WCBKT와 실무협의단을 구성하고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협력 분야를 구체화해 폴란드로 수출될 국산 항공기의 안정적 후속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종인 KAI 상무는 “폴란드 FA-50의 후속 지원 생태계를 구축해 폴란드 공군의 항공기 전투태세를 확보하고 유럽 시장에서 FA-50의 수출 판로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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