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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구로·금천 일대서 여성 노린 30대 흉기 강도 구속기소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늦은 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일대에서 처음 본 여성들을 노린 흉기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김정국)는 강도상해 및 특수강도미수 혐의를 받는 조 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CCTV 영상 분석, 신용상태 확인 등을 통해 조씨가 범행 3일 전 흉기를 구입하는 등의 치밀한 범행계획을 세운 점, 수억대 채무를 진 범행동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치료 및 상담을 받을 수 있게 조치했고, 조씨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8분께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처음 본 여성을 흉기로 공격하고 피해자의 가방과 입고 있던 패딩, 패딩 주머니에 있던 휴대전화·지갑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맞은 피해 여성은 허벅지와 손을 다쳤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금천구로 이동한 조씨는 그곳에서 또 다른 여성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했지만, 다행히 피해자가 달아나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최초 사건 발생 2시간30여분 만에 조씨를 체포한 뒤 지난 3일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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