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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년 억류생활 '하멜표류기' 기반 웹드라마 여수서 촬영
아홉번째 작품
웹드라마 '하멜' 촬영 장면.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가 아홉번째 웹드라마인 ‘하멜’을 제작돼 내년 초 배포된다.

드라마 ‘하멜’은 네덜란드 하멜표류기에 기반한 휴먼 판타지 로맨스로, 낭만도시 여수를 배경으로 MZ세대의 사랑과 애환을 그려나가는 이야기 극이다.

조선시대(17세기 후반)와 현재를 넘나 드는 시간 여행자의 일상 얘기를 바탕으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내용은 여행 작가인 주인공 남현민이 우연히 여수 하멜등대 앞에서 집안 대대로 내려온 오래된 나침반을 통해 과거로 가게 되며, 일본으로 항해 중 표류해 조선시대 여수에 체류하게 된 1660년대의 헨드릭 하멜과 조우한다.

하멜의 탈출을 도와주며 조선시대 과거와 현실을 오가는 주인공은 일상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삶의 의미를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주요 촬영지는 하멜전시관, 하멜등대, 선소, 충민사, 화양면 봉화산, 일레븐 브릿지, 여수밤바다, 큰끝등대, 자산공원, 세계박람회장 등이다.

총 5화로 구성됐으며 1화는 고장난 나침반, 2화는 시공간의 왜곡, 3화는 사라진 일상, 4화는 모두가 이방인, 5차는 바다와 시간의 빛이다.

특히 여수시는 유럽인을 겨냥한 하멜표류기를 동기화 해 웹드라마 세계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정재호 시청 수산관광국장은 “웹드라마를 통해 해양관광휴양도시 여수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국내․외에 여수관광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관광 웹드라마는 2016년 ‘신지끼의 사랑이야기’를 시작으로 2023년 ‘꿈꾸는 섬’까지 총 여덟 편이 제작됐으며 8년 연속 국내외 웹페스트 어워즈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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