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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라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과 에너지 기술 연구 맞손
산업 간 첫 프로젝트…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
첫 번째 연구의 목표, 장기 에너지 저장 기술 가능성 모색
마라넬로 페라리 공장 전경. [페라리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페라리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양사 간 기술적 역량을 모아 새로운 에너지 관련 기술을 연구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동 기술 연구를 통해 양사는 각각 마라넬로와 그레스펠라노에 위치한 페라리와 PMI 생산 시설의 탈탄소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두 시설은 에밀리아 로마냐 주 내에서 서로 30㎞ 떨어져 있다.

이번 파트너십의 목표는 재생 에너지의 생산, 저장, 변환에 있어서 산업 전기화에 기여하는 주요 솔루션을 평가하는 것이다. 첫 번째 연구는 장기 에너지 저장 기술의 실행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으로 오는 2024년 3분기까지 완료 예정이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양사가 파트너십을 맺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에 페라리와 PMI는 혁신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양사는 산업 공정에서 에너지 이용을 발전시키고 최적화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솔루션을 연구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며,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협업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콧 커츠 PMI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은 “페라리와의 협업을 통해 특히 기대하고 있는 분야는 전기화가 해결책이 될 수 없는 제조 분야에서 연료 공급원으로서의 저탄소 수소가 가진 잠재력을 탐구하는 것”이라며 “운영의 탈탄소화에 대해 ‘화석 연료 소비의 감소’,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피할 수 없는 배출의 상쇄’라는 세 가지 방법으로 접근해 수소가 전략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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