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무학봉길 엘이디(LED) 간판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무학봉길 엘이디(LED) 간판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무학봉길 간판 개선사업은 무질서하게 난립한 불법 간판을 정비해 무학봉길의 특성을 살린 개성 있는 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기존 형광등 간판을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엘이디(LED) 간판으로 교체해 야간 경관을 개선하고 에너지도 절감한다. 새 간판은 허가 기준에 맞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간판으로 제작됐다.

이 사업으로 하왕십리동 무학봉길 일대 104개 업소의 간판이 교체됐다.

구는 이 사업을 위해 사전에 간판개선주민협의회와 광고주, 옥외광고 성동구지부 등과 간담회를 갖고 동의를 얻어냈다. 사업비는 2억6000만원이 투입돼 지역 상인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디자인과 글씨체, 색상 등을 적용했다.

사업 과정에서 왕십리무학봉상점가번영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상가들의 자진 정비를 유도했다고 구는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들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관 유지와 간판 자율 정비로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