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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일희망재단,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 착공식 열어
넥슨 계열사 네오플은 루게릭병 등 중증 근육성 희소 질환 환우를 위한 전문요양병원 건립을 돕고자 승일희망재단에 20억원을 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시삽하는 이원만 네오플 총괄 디렉터(왼쪽부터), 윤명진 네오플 대표이사, 승일희망재단 션 공동대표.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은 13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국내 최초의 중증 근육성 질환 전문요양병원(이하 루게릭 요양병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루게릭 요양병원은 연면적 4천995㎡, 지하 2층, 지상 4층에 병상 76개, 재활치료 시설, 강당 등을 갖춘 총사업비 203억원 규모로 건립된다. 개원 일정은 2024년 12월이 목표다.

이날 착공식에는 승일희망재단 박승일, 션 공동대표와 이상일 용인시장, 유의동(국민의힘),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건립비 20억원을 지원한 네오플 윤명진 대표와 이원만 총괄디렉터도 참석했다.

승일희망재단은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코치로 일하다가 200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박승일 전 코치와 가수 션이 공동 대표를 맡은 비영리재단법인이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박승일 대표는 박성자 재단 상임이사를 통해 "저는 오래전 요양병원 건립이라는 꿈을 품고 희망, 기적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믿어보기로 했다"며 "마침내 오늘 희망을 기적처럼 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승일 대표의 농구 선수 시절 은사 및 동료인 최희암 전 연세대 농구 감독, 양동근 현대모비스 코치, 현대모비스 선수인 함지훈도 이날 착공식을 찾아 박승일 대표에게 응원을 건넸다.

승일희망재단은 "환자와 가족 모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각종 지원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치료제가 개발되는 날까지 환자와 가족이 희망을 갖고 살아가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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