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캐스퍼 국내 판매 10만대 돌파
11월만 5701대 팔려 ‘월간 최다’
12월 출고 고객 250만원 할인

현대자동차는 자사 엔트리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캐스퍼(사진)가 국내 출시 2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1월에는 월간 최다 판매 기록도 경신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캐스퍼는 2021년 9월 출시 이래 지난 11월까지 누적 10만 238대가 국내 시장에 판매됐다.

특히 지난 11월 국내 최대 쇼핑축제 ‘2023 코리아 세일 페스타’ 연계 할인 행사를 통해 역대 월간 최다인 570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2023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동안 캐스퍼를 포함한 23개 차종을 대상으로 최대 17%의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캐스퍼의 기존 월간 최다 판매대수는 2022년 11월 기록한 5573대로 이때 역시 ‘2022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거둔 실적이다. 경제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캐스퍼 구입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캐스퍼는 출시 직후부터 국내 대표 경차로 자리매김하며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현대차는 캐스퍼를 향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12월 연말 특별 기획전을 개최하고 각종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12월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50만원의 할인 혜택과 캐스퍼 전용카드 결제 시 최대 12개월 무이자, 60개월 2.9%의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캐스퍼 계약 후 인증 고객들을 중 추첨을 통해 시그니엘 서울 숙박권, LG 스타일러 등을 제공하며, 견적만 받아도 추첨을 거쳐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추첨 이벤트도 실시한다.

한편, 캐스퍼는 지난 2021년 9월 출시 이후 이듬해부터 판매 본격화로 국내 경차 시장의 부활을 주도했다.

국내 경차 시장은 일부 모델의 단종에도 캐스퍼의 호실적에 힘입어 2022년 13만2911대, 2023년 1~11월 11만 3596대 등 2년 연속 연간 10만대를 달성했다.

경차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판매량 상승세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고차 실거래 건수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모델은 기아 경차 모닝(2세대)이다.

모닝은 11월 한 달 동안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모두 3854대가 판매됐다. 2위 역시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소가 지난 10월부로 생산을 중단한 경차 스파크(3324대)가 차지했다. 두 모델 외에도 2017~2022년형 레이(2214대)와 2011~2017년형 레이(2196대), 2008~2010년형 모닝(1731대)도 판매량 상위 10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차 판매량에서도 경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신차 판매 상위 10위 명단에서 경차는 캐스퍼(8위, 4만4528대)가 유일했다. 그러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기아 레이(7위, 4만7525대)와 캐스퍼(10위, 4만1248대)가 포함됐다.

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