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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초선조차 완장 차고 날뛰어…쇄신 공천되겠나”
“용산 입김 배제해야 총선서 반전”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을 추진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투자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3일 “초선은 늘 정풍운동의 중심이었는데 이 당은 일부 초선조차도 완장 차고 날뛸 정도로 당이 망가져 버렸는데 그런 당에서 쇄신 공천이 가능하겠나”라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걱정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17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심사 위원을 하면서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과 함께 현역 중진 등 37명을 설득해 불출마 시키고 당을 일대 쇄신한 일이 있었다”라며 “그 덕에 노무현 탄핵이라는 태풍 와중에도 강남도 전멸이라는 예상을 깨고 우리는 선전한 일이 있었다”라고 회고했다.

홍 시장은 “그때 공천이 여야를 통틀어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깨끗하고 잘한 쇄신 공천이라는 평을 지금도 듣고 있고 당대표도 공천 배제 당한 쇄신 공천이었는데 김기현 대표도 그때 들어온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 김문수 위원장은 공명정대한 공천을 위해 사람들을 일체 만나지 않고 부천 자택에도 한 달 이상 들어가지 않았다”라며 “물론 외부 영향도 전혀 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혁신공천을 지금 이 당에서 할 수 있을까”라며 “당내 세력을 제압하고 용산의 입김을 배제하고 독자적인 판단과 기준으로 쇄신 공천을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그렇게 해야 만이 총선에서 극적 반전을 이룰 수 있을 건데 과연 이 당에서 혁신조차도 못하고 있는데 그런 혁명적인 쇄신 공천이 가능할까”라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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