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
[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사회적경제 정책을 가장 우수하게 추진한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소재 소셜캠퍼스 온 서울1센터에서 개최된 ‘제5회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평가는 사회적경제 정책의 현재와 발전 방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회적경제 정책 수립과 집행을 통한 선순환 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됐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정책기반 정비 ▷지원 수준 ▷정책 성과 ▷거버넌스 수준 등 4개 분야 17개 지표를 평가했다.
광명시는 2021년 사회적경제과 신설을 시작으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경제 정책 사업을 추진해 사회적경제기업 수 증가, 시민의 사회적경제 인식 확산 등 사회적경제 성장과 확산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박승원 시장은 “사회적경제는 우리 사회와 함께 가야 할 동반자이며, 협력과 포용을 통해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민‧관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광명형 사회적경제 정책을 발굴, 추진해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광명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의 정책 성과는 우선 관내 사회적기업 수 증가에서 나타나고 있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관내 사회적기업은 2017년 70개에서 2019년 86개, 2021년 138개, 2022년 153개 2023년 9월 말 현재 165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이들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 지원 사업인 ‘부서별 우선구매 상담회 및 교육’,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사회적경제 페스티벌’ 등과 ‘재정 지원사업’, ‘세무‧회계 기장수수료 지원사업’, ‘협동화 지원사업’, ‘ESG 친화형 육성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민 인식 확산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회적경제&공정무역 오픈박스’와 ‘청소년 사회적경경제&공정무역 학교’를 운영하여 광명시민의 15.8%에 달하는 4만 5555명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광명시는 올해 사회적경제 분야 정책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제17회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과 지난 5월 ‘제5회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지역활력증진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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