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임상용과 진단용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의료용 모니터를 출시했다. 화면 밝기를 높여 임상용과 진단용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전자가 기존 임상용 제품 대비 성능과 활용성을 대폭 높인 의료용 모니터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의료용 모니터 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여 왔다. 현재 임상용·진단용·수술용 등 총 11종의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의료용 모니터는 ▷외래 또는 임상 전문의가 의료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임상용 ▷영상의학자가 판독 시 사용하는 진단용 ▷수술 시 사용하는 수술용으로 구분된다.

통상 진단용 모니터는 임상용 모니터 대비 휘도(화면 밝기)가 더 높고, 판독을 위한 성능들이 탑재돼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의료용 모니터(의료용 영상출력기·24HR513C)의 가장 큰 특징으로 범용성을 내세웠다. 휘도가 600칸델라(cd)/㎡로 밝아 임상용은 물론 진단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단용 모니터 대비 가격 경쟁력도 갖췄으며 진단용 모니터에 필수인 선명한 검은색과 섬세한 회색 등 명확한 색 표현을 위한 기술도 탑재했다.

LG전자 의료용 모니터는 별도의 장치 없이 모니터 우측 하단의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센서’만으로 일관된 색상과 밝기를 구현한다. 캘리브레이션이란 모니터 밝기를 사용 시간에 관계없이 일정하게 유지 및 조정해주는 것을 말한다.

자체 개발한 ‘캘리브레이션 소프트웨어(LG Calibration Studio Medical)’로 정도 관리(QA 테스트)도 가능하다. 진단용 모니터에서만 가능했던 ‘포커스 뷰(Focus View)’ 모드와 ‘병리학 모드(Pathology Mode)’ 등 영상모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체공학적 스탠드로 양방향 오토 피벗도 지원한다.

LG전자 BS사업본부 육성버티컬영업담당 최규남 상무는 “새롭게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맞춰 진단용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의료용 모니터를 출시해 고객의 모니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