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ADB, 올해와 내년 韓 물가상승률 0.3% 상향...경제성장률은 유지
ADB, 韓 성장률 올해 1.3% 내년 2.2% 유지
물가상승률은 각각 0.3%p 상향한 3.6%
美 성장률 대폭 상향...올해 2.4%, 내년 1.8%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GDP성장률)을 1.3%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은 2.2%로 내다봤다. 이는 석 달 전 내놓은 지난 9월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다. 다만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은 각각 0.3%포인트(p) 상향조정했다.

13일 ADB는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ADO)'를 통해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해 이같이 전망하고 "수출 회복 등 상방요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하방요인이 혼재한 가운데 기존 전망대로 2023년 1.3%, 2024년 2.2%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의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은 모두 올려잡았다. ADB는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을 3.6%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9월 내놓은 전망치(3.3%)를 석 달 만에 0.3%p 상향조정한 것이다. 내년 물가상승률도 2.5%로 기존 2.2%대비 0.3%p 올려잡았다. 그 이유에 대해 ADB는 "글로벌 에너지와 식품가격 상승, 근원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DB는 아시아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4.9%로 지난 9월 내놓은 전망치보다 0.2%p 상향조정했다. ADB는 "내수회복과 서비스업 강세, 제조업 회복, 중국과 인도의 성장률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성장률은 4.8%로 직전 전망을 유지했다. ADB는 올해 아시아 지역 물가상승률은 3.5%로 0.1%p 하향조정했고, 내년 아시아지역 물가상승률은 3.6%로 0.1p 상향조정했다.

ADB는 미국과 유로존 등 선진국의 통화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엘니뇨와 일부지역 식량수출 규제, 중국 부동산시장 등을 향후 아시아 지역 위험요인으로 설명했다.

한편, ADB는 미국, 유로,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성장률도 수정해 발표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기존 1.9%보다 0.5%p 높은 2.4%를, 내년 성장률은 0.8%에서 1.8%로 1.0%p 대폭 올려잡았다. 반면 올해 유로 성장률은 0.5%로 기존 0.7%대비 0.2%p 내려 잡았고, 내년 성장률 역시 1.1%에서 0.8%로 0.3%p 하향조정했다. 일본의 올해 성장률은 1.6%로 직전(1.7%) 대비 0.1%p 하향조정했지만, 내년에 대해선 0.6%로 기존(0.5) 대비 0.1%p 상향조정했다.

fact051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