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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진, 장제원 불출마에 “4주 전 전달받아…민심 정확히 읽고 한 것”
“혁신위 출범 2주 지나 중간에서 전달받아”
김기현 겨냥 “대표는 책임지기 위해 존재”
인요한 ‘공관위원장’ 발언엔 “차라리가 빠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김경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은 지난 12일 전격 발표된 장제원 의원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국민의 민심을 정확히 읽고 하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혁신위원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결국은 이제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이 비교적 낮고 또 저희 당의 지지율이 굉장히 낮은 상태에서 누군가는 정치적인 책임을 분명히 져야 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은 혁신의 어떻게 보면 그 일환이다, 연속선상에 있다, 지금 이렇게 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김 혁신위원은 그러면서 “한 3주 전쯤, 한 4주 전쯤에, 그러니까 혁신위 출범하고 열흘, 2주쯤 지나서 중간에 어떤 분으로부터 ‘장제원 의원이 때가 되면 결심할 거다. 뭐가 이렇게 급히 몰아붙이느냐’, 그 얘기를 중간에서 전달을 받았다”며 “인(요한) 박사님이 두 번째 회의를 하고 희생과 관련된 얘기를 하셨는데, 그 얘기 끝나고 한 3~4일 있다가 제가 중간에서 얘기를 전달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혁신위원은 장 의원의 불출마로 거취 결단 압박 정점을 맞은 김기현 대표에 대해선 “누구 책임 30%, 누구 책임 50%, 이걸 따진다고 보면 김기현 대표께서도 생각하실 여지가 많이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에서 ‘나는 대표’고 또 원래 모든 정치에서 대표는 책임지기 위해서 딱 그 한 목적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 혁신위원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공관위원장 셀프 추천’ 발언이 혁신위의 동력을 떨어뜨렸단 지적에 대해선 “실제 내심은 공관위를 하겠다고 하는 의사는 1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 혁신위원은 “그것은 사실 인 박사님이 좀 더 앞에 정확한 상황 맥락 설명을 해 줬어야 됐다”며 “내가(인 위원장이) 바라는 것은 혁신, 희생과 관련한 혁신안이 관철되는 것이고 지금 당신네들이 응하고 있지 않으니 이런 상황이면 차라리 나를 공천관리위원장을 시켜주면(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결국은 희생 관련된 부분을 당시 인요한 위원장님께서 압박하기 위한 수단적 언어로 이제 그 문장을 사용했었는데, 말 그대로 문장을 문장 그대로 독해를 하다 보니까 지금 그런 문제들이 생겼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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