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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김정은 마이바흐 전용차, 안보리 위반…정부 “대북제재 이행 노력”
[SBS 갈무리]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전용차를 독일 고급 브랜드 ‘마이바흐’로 바꾼 것과 관련해,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김 위원장의 전용차량과 관련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는 사치품을 북한으로 직·간접적으로 공급하거나 판매하고 또는 이전하는 것을 모두 금지하고 있다”며 “고급승용차의 경우도 안보리 결의 2094호에 사치품의 일종으로 예시된 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3~4일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했는데, 공개된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이 탄 전용차 뒷문에 독일차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급 브랜드 마이바흐 마크가 찍혀있다. 트렁크에 S650이라는 글자가 붙어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필요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북한의 국경 개방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를 보다 충실히 그리고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관련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전용열차를 타고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인근 역에 도착한 뒤 북한에서 가져온 마이바흐 차를 타고 회담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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