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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리협 ”서울시 리모델링 가이드 마련 동참“
2023 송년 기자간담회 개최
내년 계획 및 목표 제시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현대 1차아파트 리모델링 시공 현장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서리협)가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원활한 추진을 위한 ‘리모델링 가이드’ 마련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서리협은 12일 서울시 마포구에서 하반기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계획 및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서리협 운영진과 회원 조합장, 추진위원장들이 참석했다. 현재 서울시 리모델링 추진 단지는 73개 조합, 58개 추진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서리협은 2024년 계획 및 목표로 ▷리모델링 사업의 관리방안 ▷리모델링 사업의 추진 및 공공지원 확대 ▷리모델링 사업 가이드라인 수립을 제시했다.

먼저 서리협은 리모델링 수요 예측 및 분석 보완을 통해 종 세분화 이전의 용적률 기준으로 준공된 아파트 단지들이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진행할 수 있도록 관리⋅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건축물을 재사용하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인 만큼 도시관리 체계 내에서 사업에 대한 별도의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정부에 적극적으로 소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리모델링 사업의 관리 계획을 가이드라인에 담아 조합은 물론, 인허가를 담당하는 공무원 등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사업 인·허가 간소화 및 심의의 일원화도 추진한다. 건축과 도시계획, 경관 등의 통합심의를 통해 용적률을 포함해 건축 규제 완화에 따른 해당 단지와 주변 지역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리협 관계자는 “리모델링을 자산증식의 수단으로만 보면 안된다”면서 “서울의 많은 아파트가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을 현격히 낮추는 등 노후도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할 것”이라며 “지금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과도기를 맞이하고 있는데, 이는 그간 명확한 기준선이 없었던 것들이 부각되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서정태 서리협 회장도 “결국은 서울시민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리모델링 사업을 위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며 “그 과정에서 서리협과 서울의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조합과 추진위원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부의 정책에 귀 기울이며 실천하는 선두에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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