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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해서 타겠어?” 티웨이항공, 또 기체결함으로 결항…넉 달간 6건

티웨이항공 여객기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티웨이항공 항공편이 또 다시 기체결함으로 결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넉 달간 기체 결함으로 인한 지연이나 결항은 6건에 달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 5분 김해에서 출발하기로 예정된 김포행 티웨이항공 TW962편이 기체 결함으로 결항됐다.

기내에 탑승해 활주로에서 한 시간 이상 대기하던 승객들은 결항으로 인해 불편을 겪어야 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대체할 항공편을 찾지 못해 김해에서 김포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 4대를 투입했으나, 이 과정에서 버스를 이용할 시 티켓 환불을 받을 수 없다는 잘못된 안내가 전해져 일부 승객들이 항의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기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기내 대기 시간이 소요됐다"며 "승객들이 서울로 최대한 빨리 올라갈 수 있는 교통편을 마련하기 위해 버스를 대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절차대로 환불을 진행 중"이라며 "버스로 이동했더라도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0시 40분 무렵에도 태국 방콕 돈므앙공항에서 청주공항으로 출발하려던 티웨이항공 TW184편 여객기가 9시간 넘게 지연되다 결항됐다. 승객 185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탄 냄새가 나 게이트로 돌아가 긴급 정비에 들어갔다.

지난 3일에는 베트남 나트랑에서 청주공항으로 향하려던 189석 규모의 TW156편이 기체 고장으로 정비를 받은 뒤 8시간가량 지연 출발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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