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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LS머트리얼즈 상장 첫날 300%…이차전지 바람타고 2호 따따블 달성
300%오른 2만 4000원 거래
케이앤에스 이어 두번째 따따블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올해 마지막 IPO 대어인 LS머트리얼즈가 상장 첫날인 12일 장중 ‘따따블’(공모가 4배)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11시 20분 기준 공모가(6000원)대비 300%오른 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케이엔에스가 공모주의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첫 따따블 종목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두번째 기록이다.

LS머트리얼즈의 유통물량은 29.2%로 케이엔에스(18.9%)보다 높고, 다른 공모주에 비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었지만, 공모주와 이차전지에 대한 투심이 몰리면서 급등세로 이어졌다.

LS머트리얼즈는 ‘이차전지·전기차·풍력’ 신산업 테마주로 주목 받으며 앞서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12조7731억 원이 모였다.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 중 필에너지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두산로보틱스, 필에너지, 신성에스티에 이어 올해 증거금 10조를 넘은 4번째 사례다.

LS머트리얼즈 전체 공모 물량의 40%는 구주가 처분되는 구조다. 총 공모 주식수는 1462만5000주(신주 887만7000주·구주 585만주)인데, 이 중 40%는 기존 주주들이 매도하게 된다. 때문에 걸림돌이 될 거란 전망이 있었으나 결국 사전 흥행에서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익명을 요청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구주 매출 비중이 높으면 회사로 유입되는 공모자금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공모 구조가 그렇게까지 매력적이지는 않다”면서도 “그러나 아쉬운 정도지 절대적인 건 아니며 구주 매출 비중과 공모 흥행을 연결 짓긴 어렵다”고 했다.

LS그룹 소속인 LS머트리얼즈는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에 활용되는 에너지저장 장치 울트라커패시터(Ultra CapacitorUC)를 제조해 이차전지, 풍력발전 관련 기업에 공급한다. 특히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UC를 생산하는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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