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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요한 것은 계속 하는 마음” MZ만난 미래에셋 박현주·네이버 최수연
한경협,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개최
‘불가능을 넘어선 도전’ 주제로 대화
‘중·꺾·그·마’ 강조…기업가정신 들려줘
박현주(왼쪽)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1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갓생한끼(한국판 버핏과의 점심)’행사에 참석해 대담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회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돈을 관리하는 능력은 무엇인가요?”

국내 최고 금융투자회사와 IT 기업의 리더들이 등장하자 20~30대 청년들이 앞다퉈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샌드위치를 먹으며 가진 점심식사 자리에서도 진솔한 대화가 펼쳐졌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지난 11일 개최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한끼 2탄’에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청년들의 멘토 리더로 나섰다.

이날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2002년생(21세)부터 1989년생(34세)까지 20명의 청년이 참석했다. 남성 13명, 여성 7명으로 구성됐으며 단백질 쉐이크 스타트업 대표부터 방역업체 대표, 대학생, 소아과 의사, 프리랜서 쇼호스트, 유학생, 인턴 등 직업도 다양했다.

한경협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재능기부 계획을 밝힌 신청자 중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및 영향력을 기준으로 20명을 선발했다.

박현주 회장과 최수연 대표는 1부 행사에서 청년들을 만난 소감과 출연을 결심한 이유, 앞으로의 꿈과 계획, 기업가 정신 및 기업인의 사회적 기여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줬다.

박 회장은 “앞으로 두 가지의 선택이 있다. 잡을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고,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는 용기도 있어야 한다”며 “재밌는 것은 취미로 하고, 재밌으면서 사회에서 잘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중요한 점은 계속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불가능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묻는 청년의 질문에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저에게서 그런 가능성을 발견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 즐기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현주(앞줄 왼쪽 여섯번째)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최수연(왼쪽 일곱번째) 네이버 대표가 11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갓생한끼(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2부 행사에서는 리더와 각 그룹별 10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샌드위치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상윤 한경협 CSR본부장은 이번 행사의 키워드로 ‘중·꺾·그·마(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를 꼽으며 “박 회장과 최 대표는 불가능과 실패에 굴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 혁신을 만들어낸 금융·IT 분야의 국가대표 기업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또는 미래의 청년 기업인들이 두 리더의 ‘중·꺾·그·마’ 정신을 이어받아 기업가 정신을 확산시키고 제2의 박현주, 제2의 최수연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갓생한끼 1탄’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 및 청년세대 30인이 참석한 바 있다.

한경협은 내년에도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한끼’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퓨처 리더스 캠프, 한경협 청년 자문단(Young Entrepreneurs Committee) 등 청년세대와의 소통 채널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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